강풍주의보가 내린 주말, 반려견과 함께 하는 1박 2일의 고성 여행을 다녀왔어요.
급하게 숙소를 잡고, 반려견과 함께 짐을 챙겨 떠난 고성 1박 2일.
꼼꼼히 계획한 여행은 아니었지만,
그때그때 찾아보며 이동하고 새로운 공간을 마주하는 재미가 있었던 여행기 시작합니다.
🍜 점심: 고성 애견동반 식당 추천, 교암막국수
원래는 고성에서 유명한 ‘백촌막국수’를 가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반려견 동반은 불가능해서
애견동반이 가능한 ‘교암막국수’를 선택했어요.
들깨막국수와 비빔막국수를 주문했는데,
비빔막국수는 동치미 국물을 부어먹는 방식이라 서울과는 조금 다른 포인트!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반려견과 함께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어요.
반려견 동반 가능 여부가 중요한 분들께 추천할만한 소박한 식당이었어요.
🏡 숙소: 고성 애견동반 오션뷰 펜션, 나폴리하우스
점심 식사 후에는 오늘의 숙소인 '나폴리하우스 펜션(강원 고성군 토성면 교암길 24) '으로 이동했어요.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서
방 안에서도 오션뷰를 즐길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반려견과 함께 숙박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
1층에는 애견 동반 카페도 있어
짐을 풀고 쉬다가 바닷가 산책 후,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강원도 고성 애견동반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교암막국수와 나폴리하우스는 부담 없이 들르기 좋은 코스였어요.
🌊 저녁: 속초 중앙시장 테이크아웃
저녁은 숙소에서 여유롭게 먹고 싶어서
근처 속초 중앙시장으로 다녀왔어요.
- 만석닭강정
- 감자전
- 누룽지 오징어순대
- 회 (포장)
강풍주의보가 떠 있는 날이라 그런지
주말임에도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늦은 저녁시간이라 그런 걸 수도 있지만,
그 덕분에 비교적 한산하게 구경하고 테이크아웃도 수월했답니다.
📝 고성 1일차 하루를 마무리하며
짧지만 알찼던 고성에서의 첫날.
‘반려견과 함께’라는 전제로 시작한 여정은
한 끼 식사, 숙소, 산책, 그리고 바다까지 모든 순간이 조금 더 특별했어요.
즉흥적인 출발, 예상치 못한 강풍.
하지만 어딘가에 도착해 강아지와 함께 걷고,
따뜻한 음식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그 평범한 순간들이
오히려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계획대로 되지 않았기에 더 특별했던 하루,
그 하루의 마지막은 조용한 파도 소리와 함께 깊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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