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신 29주차, 브라질리언 왁싱 후기|처음이라 더 낯설었던 경험
출산 전에 꼭 해둬야 하는 일 중 하나로 많이 언급되는 '왁싱'.
사실 꽤 오래 전부터 해야지, 해야지 생각만 하다가 결국 29주차에 다녀왔어요.
인터넷을 보면 20주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던데… 전형적인 미루기의 끝판왕이죠.
🙈 처음이라 더 낯설었던 순간
왁싱 경험이 전혀 없던 제게 '임신 중 왁싱'은 너무 긴장되는 도전이었어요.
특히 임신 중에는 피부가 민감해져서 통증이 더 심하다고 하니 더 걱정됐죠.
가게에 들어서자 왁싱 전 주의사항과 관리법에 대한 안내를 해주셨지만,
솔직히 귀에 잘 들어오지 않았고 머릿속엔
"그냥 병원에서 밀까… 괜히 왔나…" 같은 생각만 가득했어요.
🧖♀️ 천장엔 예능, 손엔 인형… 하지만 나는 초긴장
탈의를 하고 따뜻한 베드에 누웠을 때도 긴장이 쉽게 풀리지 않았어요.
천장에 예능 프로그램이 틀어져 있었고,
고통에 움켜쥐라고 인형도 주셨지만 전부 흐릿하게만 느껴졌죠.
첫 왁싱이라 그런지 정말 온몸이 굳은 채 시작을 기다렸어요.
🩹참을 수 있었던 아픔
따뜻한 왁싱젤을 바르고, 굳히고, 뗄 때는 예고 없이!
첫 순간은 정말 놀람 + 아픔이 동시에 몰려왔어요.
하지만 몇 번 반복되다 보니
"아 이제쯤 떼겠구나" 싶어 스스로도 마음의 준비를 하게 되더라고요.
피부 안쪽으로 갈수록 통증은 컸지만,
참지 못할 정도의 고통은 아니었어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생각보단 괜찮았다"는 쪽에 가까웠어요.
🌿 하루가 지나고 나서야 느껴진 편안함
왁싱을 마치고 집에 오니 한동안은 화끈거리고 얼얼한 느낌이 남아 있었어요.
하지만 하루 정도 지나고 나니 통증은 사라졌고,
무엇보다 위생적으로 깔끔한 상태가 너무 편했어요.
당일만 해도 "다신 안 갈래" 했던 저인데,
지금은 출산 전 한 번 더 받고 싶을 만큼 만족스러워요.
✍️ 다음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왁싱은 처음이어서 두려웠지만,
출산을 앞둔 나 자신을 위해 잘 해낸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혹시 임신 중 왁싱을 고민 중이라면
미리부터 천천히 적응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아요.
출산 후에도 왁싱은 꾸준히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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